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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aby_willie

윌리 77일째

by 슈슈마리옹 2021. 6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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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때껏 친정엄마, 시댁의 힘을 빌러

나름 편하게? 육아하던중이었는데

조리원 나온 후 한달은 엄마집에서

한달은 시댁에서 윌리는 컸다.

잠자리를 계속 옮기게되면 아기에게 좋지않다고해서

조금 걱정은 했지만 적응기를 가지고 육아방법?을 어머니들께 배우자라고 남편의 강력주장에 동의하고 두달이 지났다.

친정있을 때는 약 한달동안 밤에 윌리를 보고 낮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나름의 자유를 즐기고 낮잠도 열심히 잤었고,

그 다음 한달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반은 시댁에서 윌리와 함께있고 밤잠은 집에와서 푹 잤었는데..

이제 온전히 윌리와 24시간 함께한다.

아가가 왜 우는지, 배가 고픈지 잠이 오는지, 기저귀인지 대강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장족의 발전 ㅋㅋ

그리고 윌리도 신생아때 밤잠 못자게 했던 배앓이도 많이 나아졌고, 잠도 조금 더 잘잔다.

하지만 온전한 육아 이틀차.

하루종일 아가랑 있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.

아가는 하루하루 더 이뻐지고 놀랍게 커가지만

정작 엄마의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.

임신기간동안 쪘던 살은 빠지지 않고

출산 전부터 아프던 관절의 아픔은 아직도

아기를 안고 들때마다 아프다.

언제 다시 출산 전 몸으로 돌아가지라는 걱정은

하루하루 커진다.

저번주정도까지만 해도 아기 100일이 지나면 운동도 조금씩 하고 얼른 살빼야지라고 생각했는데..

쉽지않을 거란게 느껴진다

 

 

운동을 나름 꾸준히 한 몸이라

코어도 잡혀있고

관절때문에 당장 운동을 하지않아도

조금씩 살이 빠질줄 알았는데

몸무게를 며칠간격으로 재봐도(매일 재면 스트레스라🥲)

전혀 변화가 없다 ㅠㅠㅠ

윌리는 이뻐지지만 하루하루 아줌마가 되어가는 느낌이라 슬퍼 슬퍼.

많은 엄마들이 비슷한 감정을 겪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

자기위안을 해본다.

관절 아픈것만 좀 나아지면

집에서 홈트라도 시간날때마다 꾸준히 해서 얼른 예전 몸으로 돌아가야지!!

윌리 일긴데 어쩌다보니 하소연이 되어버렸네.

다시 본 주제로 돌아가

오늘의 윌리는 엄마랑 고모, 사촌형, 할머니랑 함께

나들이 나갔다 옴!

카페도 가고 백화점도 가고 옷구경도 가고!

그러나 여러 곳을 간 것이 무색하게 그저 딥슬립만 잔 윌리.

그래도 외출 막바지에 대변을 눠서..

당황+ 안도했다.

*약간 변비가 있어서

컴포트케어에다가 초유성분스틱을 섞어서 아침부터 먹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지 며칠째 매일 변을 보고있다! 다행

하지만 밖에서 응가처리한다고 엄만 힘들었다 윌리야ㅠ

집에 오고나선,

낮에 너무 많이 자면 수면패턴이 망가질 수 있기에

밤잠 자기 전까지 평소보다 조금 더 놀수있도록 했다.

잠오는데 계속 놀자고 해서 엄마가 미안😂

어제는 계속 낑낑대며 푹 잠을 못 잤었는데

오늘은 푹 잘 수 있길 바란다 윌리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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