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때껏 친정엄마, 시댁의 힘을 빌러
나름 편하게? 육아하던중이었는데
조리원 나온 후 한달은 엄마집에서
한달은 시댁에서 윌리는 컸다.
잠자리를 계속 옮기게되면 아기에게 좋지않다고해서
조금 걱정은 했지만 적응기를 가지고 육아방법?을 어머니들께 배우자라고 남편의 강력주장에 동의하고 두달이 지났다.
친정있을 때는 약 한달동안 밤에 윌리를 보고 낮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나름의 자유를 즐기고 낮잠도 열심히 잤었고,
그 다음 한달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반은 시댁에서 윌리와 함께있고 밤잠은 집에와서 푹 잤었는데..
이제 온전히 윌리와 24시간 함께한다.
아가가 왜 우는지, 배가 고픈지 잠이 오는지, 기저귀인지 대강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장족의 발전 ㅋㅋ
그리고 윌리도 신생아때 밤잠 못자게 했던 배앓이도 많이 나아졌고, 잠도 조금 더 잘잔다.
하지만 온전한 육아 이틀차.
하루종일 아가랑 있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.
아가는 하루하루 더 이뻐지고 놀랍게 커가지만
정작 엄마의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.
임신기간동안 쪘던 살은 빠지지 않고
출산 전부터 아프던 관절의 아픔은 아직도
아기를 안고 들때마다 아프다.
언제 다시 출산 전 몸으로 돌아가지라는 걱정은
하루하루 커진다.
저번주정도까지만 해도 아기 100일이 지나면 운동도 조금씩 하고 얼른 살빼야지라고 생각했는데..
쉽지않을 거란게 느껴진다
운동을 나름 꾸준히 한 몸이라
코어도 잡혀있고
관절때문에 당장 운동을 하지않아도
조금씩 살이 빠질줄 알았는데
몸무게를 며칠간격으로 재봐도(매일 재면 스트레스라🥲)
전혀 변화가 없다 ㅠㅠㅠ
윌리는 이뻐지지만 하루하루 아줌마가 되어가는 느낌이라 슬퍼 슬퍼.
많은 엄마들이 비슷한 감정을 겪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
자기위안을 해본다.
관절 아픈것만 좀 나아지면
집에서 홈트라도 시간날때마다 꾸준히 해서 얼른 예전 몸으로 돌아가야지!!
윌리 일긴데 어쩌다보니 하소연이 되어버렸네.
다시 본 주제로 돌아가
오늘의 윌리는 엄마랑 고모, 사촌형, 할머니랑 함께
나들이 나갔다 옴!
카페도 가고 백화점도 가고 옷구경도 가고!
그러나 여러 곳을 간 것이 무색하게 그저 딥슬립만 잔 윌리.
그래도 외출 막바지에 대변을 눠서..
당황+ 안도했다.
*약간 변비가 있어서
컴포트케어에다가 초유성분스틱을 섞어서 아침부터 먹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지 며칠째 매일 변을 보고있다! 다행
하지만 밖에서 응가처리한다고 엄만 힘들었다 윌리야ㅠ
집에 오고나선,
낮에 너무 많이 자면 수면패턴이 망가질 수 있기에
밤잠 자기 전까지 평소보다 조금 더 놀수있도록 했다.
잠오는데 계속 놀자고 해서 엄마가 미안😂
어제는 계속 낑낑대며 푹 잠을 못 잤었는데
오늘은 푹 잘 수 있길 바란다 윌리야!
#초보맘 #소띠맘 #아기외출 #아기수면교육 #부산 #초보맘 #일상 #아기변비해소 #아기변비분유
'baby_willi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윌리 84일째, 단둘이 보낸 하루 (0) | 2021.06.07 |
---|---|
윌리 83일째, 공포의 배앓이 (0) | 2021.06.07 |
윌리 75일째 (0) | 2021.05.01 |
윌리 73일째 (0) | 2021.04.29 |
윌리 72일째 (0) | 2021.04.28 |
댓글